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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코로나 확진자] 몽골 여행 전망 / 신규 확진자, 벨기에 여성 양성 반응

리버가든 505 2020. 5. 2. 19:46

□ 4.28.(화) 몽골 국가비상대책위원회 및 4.29.(수) 국무회의에서 아래 내용이 결정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1. 재난 예방을 위한 비상대응태세 일부 전환을 기존 4.30.에서 5.31.까지로 연장

2. 몽골-러시아 간 모든 국경의 교통편 운행 제한을 기존 4.30.에서 5.31.까지로 연장

3. 몽골-중국 간 모든 국경의 교통편 운행 제한을 기존 4.30.에서 5.31.까지로 연장

 

ㅇ 또한, 상기 결정에 따라 모든 국제선 항공편의 운항 중단 기간과 외국인의 입국제한 기간 또한 5.31.까지 연장되었음을 몽골 외교부를 통해 확인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ㅇ 최근 몽골 내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우리 교민들의 외부활동도 점차 많아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 감염예방 등을 위해 외부 활동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마스크 미착용 시 벌금 15만 투그릭 부과)

 

- 아울러, 승마 등 활동을 하시다가 심한 부상을 입게 될 경우 국제선 항공편 운항 중단으로 한국으로 가서 치료를 받기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하여 외부 활동에 유의하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 외교부 영사콜센터(한국, 24시간) : 82-2-3210-0404
주몽골대사관 대표번호 : 7007-1020 / 통합긴급전화 : 9911-4119

 

- 4월 30일자 몽골 주재 한국대사관 공지사항

 

 

한국에서는 코로나19 재확진 사례도 있었지만 어느 정도 소강 상태로 접어든 것 같습니다. SNS를 보면 에버랜드에 사람들이 몰렸던 사진도 보이는데요.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날씨가 많이 풀리면서 나들이객도 점점 증가하는 것 같습니다. 

 

몽골 정부는 코로나19 관련한 기존 제한 조치들을 5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에 따라 국제선 운항도 모두 중단된 상태이고요. 몽골에서 39번째 확진자도 확인되었는데요. 얼마 전 한국을 경유해 몽골로 입국한 사람 중 한 명입니다. 

 

몽골 내 확진자 등 현황

 

요일별 확진자 변화 추이

 

 

4월 15일을 제외하면 확진 사례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는데요. 하지만 몽골 입장에서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래도 인접국의 상황이 영향이 있는 것 같은데요. 현재 러시아에서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5월 2일 기준 하루만에 거의 10,000 건에 이르는 확진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00,000명을 훌쩍 넘어섰네요. 이런 상황에서 국경을 맞대고 있는 몽골 입장에서는 각별히 주의를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최근 몽골 내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대부분 러시아에서 유학 중이던 학생이었던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고요. 

 

특별기를 통해 귀국을 희망하는 몽골인도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35개 국가에 거주 중인 9,900명 이상의 몽골인들이 귀국의사를 표시했는데요. 노인, 임산부 등 선별 기준에 따라 귀국을 추진하겠다고 합니다. 4월 30일에는 한국을 경유하여 278명의 몽골인이 몽골로 귀국하였습니다. 향후 독일에서 귀국하는 특별기 인원까지 고려하면 807명이 해외를 경유하여 몽골로 입국하게 되는데요. 그래도 귀국 의사를 밝힌 인원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해보입니다. 정기 운항편이 없는 국가에서 몽골로 귀국이 어렵고, 한국, 독일 등을 경유하는 항공편을 찾기도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짐작됩니다. 참고로 특별기를 통해 귀국할 경우 21일 간 의무적으로 시설에 격리되며, 그 이후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14일 자가격리로 전환된다고 하는데요. 모든 비용은 본인부담이라고 합니다.

 

 

몽골 보건부 정례브리핑

한편 지난 밤 (5월 1일) 몽골에서는 지역사회에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졌다는 가짜뉴스가 돌기도 했었습니다. 

 

5월 2일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행 예정 비행편이 있었는데요. 탑승하려는 승객 중 한 벨기에 여성이 양성으로 판정되었습니다. 신속진단키트를 통해 양성임을 확인했는데요. 현재는 국가 전염병 센터에 격리되어 있습니다. 실험실 테스트를 통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발견했다고 하는데요. 이미 감염되었다가 회복된 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50일 전에 벨기에에서 몽골로 도착했고 도착 후 21일 간 감염 징후는 없었는데요. 밀접 접촉자 15명도 확인한 결과 모두 음성이라고 합니다. 신속진단키트에 간혹 오작동을 일으키키도 하기 때문에 현재는 PCR 검사를 통해 정확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여성이 방문했던 홉드 아이막은 현재 출입은 통제한 상태이며 제한 해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합니다. 

 

주변국의 상황과 몽골의 현재 상황을 보면 올해는 여행이 많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국제선 제한이 부분적으로 완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국에서 3월에 예정이었던 결혼식을 9월로 미루었는데 다시 미루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외국인은 몽골에 가는 것이 어려워 보입니다.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사업자들이 우선적으로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일반 여행객들이 가능하다고 해도 한 달이 넘는 기간동안 격리되는 일정을 고려하기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하루빨리 몽골과 주변국 상황이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