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인 초청 비자] 결혼식을 위해 장인어른 장모님 초청 / 몽골인 아내 장인 장모 초청 비자 C-3-1, C-3-9 행정사 도움 X

한국에서 3월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9월로 미루었습니다. 많이 아쉽기는 했지만 더 좋은 부부가 되기 위한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편으로써 아내로써 각자 책임을 다하고 있고 지금도 여전히 행복한 부부로 지내고 있습니다. 

 

결혼예정일로부터 약 10일 전, 현지에서 비자가 발급되었다는 소식이 왔습니다. 장인어른, 장모님은 물론이고 처형과 4살짜리 처조카까지 모두 비자가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행정사사무소나 대행업체에 맡길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만약에 거절되면 어쩌지? 라는 생각에 너무 불안했어요. 중요한 집안 행사 때문에 초대하는 건데 거절되면 너무 속상할테니까요. 그래서 알아봤지만 C-3 비자로 초청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곳을 찾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직접 하기로 결심했죠. 여러분도 제 글을 읽어보시고 시간과 돈을 벌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장모님 비자

처조카 비자

장인어른과 장모님은 단기방문(C-3-1) 비자로 신청을 했고요. 다른 분들은 일반관광(C-3-9)으로 신청했습니다. 대사관에 문의하니 그렇게 신청하도록 알려주었습니다. 

 

 

초청비자 준비를 위해 보냈던 서류는 종류가 꽤 많았습니다. 서류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외국인 초청에 필요한 서류

1번~3번 서류는 미리 준비된 양식에 맞게 작성하시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이 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초청목적을 어떻게 작성해야 하느냐인데요. 저는 결혼식 때문에 초청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 이유를 간단명료하게 1줄로 적었습니다. 신원보증서에서도 피보증외국인(초대를 받는 사람)의 체류목적을 적어야 하는데요. 초청목적과 똑같이 썼습니다. 어려운 점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사실 그대로 깔끔하게 적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초청기간(신원보증기간)은 예식일 전날로부터 약 1주일로 적었는데요. 너무 길게 적으면 불법체류 가능성을 오해받을 것 같아서 현실적인 기간을 적었습니다. 그랬더니 약 2주 정도 체류기간을 주었습니다. 

 

혼인관계증명서는 상세내역으로 발급받았습니다. 신분증 사본은 주민등록증과 외국인등록증을 각각 양면으로 복사했었습니다. 그 전에 미리 전입신고도 마쳐놓은 상태였고요. 외국인배우자의 여권도 사진면과 비자면을 각각 복사해서 준비했었습니다. 

 

청첩장은 장인어른과 장모님 경우에는 한 번에 접수하면 되니 1개만 있으면 된다고 했지만 혹시 모르니 각각 준비했습니다. 예식장 계약서는 계약하신 예식장에 말씀하시면 되는데요. 저는 스캔본으로 받아서 여러 장 인쇄했습니다. .

 

서류는 2월 초쯤 준비를 했었는데요. 3월 말 결혼식이기 때문에 2월 초에 서류를 급하게 보냈습니다. 3월 말 결혼식이기 때문에 2월 초에 서류를 급하게 보냈습니다. 그때 당시 몽골은 확진자가 한 명도 없었지만 늦을까봐 EMS 프리미엄으로 급하게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마스크도 보내드렸어야 했나 생각도 했었고요. 준비과정에 대한 부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코로나19 때문에 혹여나 비자가 거절되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승인이 된다고 해도 한국에 오실 수 있을지 걱정도 되었습니다. 

 

결혼식이 미뤄졌으니 다시 초청을 해야하는 상황이지만, 다시 준비할 때에는 훨씬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할 것 같습니다. 혹여나 비자가 거절되지 않을까 조마조마 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준비하시면 됩니다. 초청을 받으시는 분의 신원이 확실하고 초청목적도 분명하다면 거절될 이유가 없을 테니까요.

 

서류를 준비하실 때에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꼼꼼히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늦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물론 비자접수센터에서 "신속처리요청서"를 작성하면 된다고 알려줘서 그렇게 접수를 했는데요. 여유있게 준비하시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신속처리요청서에 대한 근거는 결혼증빙서류인 청첩장과 예식장 계약서입니다.)

 

만약 제 글을 읽어보셨는데 아직 궁금한 점이 남아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아는 선에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