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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 국제커플] 국제커플 혼인신고, 어렵지 않아요! + 준비물, 번역, 공증 Part. 2

리버가든 505 2020. 2. 11. 00:33

2019. 12. 13

 

 

번역이 완료되고 나서 그 서류를 가지고 몽골 대사관으로 가야 했습니다.

 

제가 가려고 했는데 아내가 직접 가겠다고 해서 

 

새벽에 버스를 타는 아내를 배웅해 주었습니다.

 

 

 

 

따뜻한 담요도 챙겨줘서 보냈습니다.

 

번역회사에서 번역된 문서를 받아서 

 

몽골 대사관에서 공증을 받아야 합니다.

 

 

 

 

 

몽골 대사관 근처에서 아내가 보내준 사진인데요.

 

몽골 대사관과 번역회사가 그리 멀지 않아 도보로 이동가능한 거리였습니다.

 

 

 

 

 

시간이 조금 흐른 뒤에 아내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앗싸!!!

 

짜잔-!! 드디어 받았습니다 ㅠ_ㅠ

 

이 사진 받는 순간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며칠 뒤 바로 혼인신고를 하러 갔습니다.

 

증인도 찾아야 했는데 일하느라 찾을 여유도 없었는데요.

 

마침 지인 두 분이 저희 소식을 아시고 흔쾌히 증인을 해주셨습니다.

 

 

각자의 신분증을 가지고 구청에 혼인신고를 하러 갔습니다.

 

한번 실패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많이 긴장이 되고

 

조금 불편한 느낌도 있었고 걱정도 좀 되고 그랬었어요.

 

 

혼인신고서에 필요한 부분을 모두 채워서 제출했는데

 

걱정했던 것과 달리 순조롭게 접수가 되었습니다.

 

주말 지나면 혼인신고 여부 확인 가능하다고 했어요.

 

 

증인 두 분도 저희와 비슷한 케이스였는데 

 

당신들보다 더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도와주었다고 하셨어요.

 

 

미혼증명서를 발급 받고 혼인신고를 끝내기까지

 

약 한 달이 걸렸습니다.

 

저와 아내 모두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참 험난한 여정이었습니다.

 

이제 막 첫 단추를 끼운 것인데 말이죠 ㅎㅎㅎ

 

 

혹시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서도 

 

한몽 국제커플이 계시다면 국내 혼인신고는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 남겨주세용! ㅎㅎㅎ

 

 

2019년 12월 13일부로 공식적인 부부가 되었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