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19.
6월 24일과 똑같은 교통편으로 공항에 2시간 만에 도착했습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출발합니다~
가는 동안 잠시 여자친구가 보내준 홉스골 사진을 보고 가실게요!
호주에서 워홀을 하던 시절에는 호주 자연이 정말 광할하고 아름다웠는데요.
몽골도 그만큼 깨끗하고 매력적인 자연환경이 너무 좋아보이네요.
호쇼르라는 몽골음식인데요.
어머니께서 저에게 차려주신 음식이자 몽골에서 처음 먹은 음식입니다.
먹어보니 안에는 소고기로 가득차 있는데 한국 만두와 비슷하면서도 굉장히 풍성한 맛이 매력적이었어요!
한국인 입맛에서 굉장히 잘 맞는 음식이더라고요~
이렇게 만두처럼 생긴 호쇼르도 있고 호떡처럼 생긴 호쇼르도 있는데 둘 다 너무 맛있습니다!
울란바토르 13구역(아롱고로) 에 나와서 여자친구의 친구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건물이 제 여자친구가 지은 건물인데요.
몽골에서는 건축 산업이 활발하기 때문이어서 그런지 제 여자친구도 건축 전공을 했었네요.
여자친구 친구들도 만나서 같이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첫 날부터 이래저래 바빴네요.
남자친구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많이 궁금했다고들 하는데 이야기를 하면서 그런 부분이 조금 해소가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맥주 이름이 참 재미있는게 "생굴"이네요.
전 굴을 별로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게다가 생굴을 더욱 더 안 좋아하는데 맥주 맛은 좋기만 하네요~ ^.^
단지 이때 날씨가 참 추웠었는데요.
7월 말의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10월 저녁 정도 되는 쌀쌀함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반팔 입고 갔다가는 정말 큰코 다칠 수준인데요...ㅠ_ㅠ
호주 캔버라의 살인적인 여름 일교차 이후로 처음 겪는 웨더 쇼크(weather shock)였습니다....
꼭 기모가 있는 옷이나 경량패딩 같은 거라도 꼭 입으시길 추천드립니다..
1차 2차 가고 클럽까지 간 다음 너무 졸려서 들어가겠다고 하니 간신히 집에 갔는데요.
호텔에 도착하니 새벽 2시 정도 되었던 것 같네요.
나이가 드니 20대 초반 체력이 참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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