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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여행] 몽골 코로나 31번째 확진자, 사망자 현황 / 주 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공지사항, 몽골 현지 뉴스 등

리버가든 505 2020. 4. 16. 23:25

□ 몽골 내 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추가 발생하여 현재 누적 확진자 수가 30명으로 증가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ㅇ 몽골 정부는 금일(4.14.) 정례브리핑을 통해 러시아에서 귀국하였던 학생들 중 1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하였습니다.

 

- 다르항올 아이막의 격리시설에서 확진으로 확인된 환자 1명은 국립감염병센터로 이송되였으며, 나머지 12명(4.13.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들임)은 울란바타르의 시설에 격리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 한편, 기존 확진자 가운데 어제(4.13.) 오후에 1명이 추가로 완치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완치자는 누적 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ㅇ 또한, 금일 오후에 개최된 국가비상대책위원회에서 학교, 유치원 등 모든 교육기관의 휴교기간도 9월 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습니다.

 

ㅇ 현재까지 몽골에서 코로나19 관련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고 해외에서 감염되어 몽골로 귀국한 사례도 계속되고 있는 만큼,

 

- 몽골에서 체류 중인 우리 국민께서는 마스크 착용 및 올바른 손 씻기 등 위생관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시고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으실 경우 대사관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외교부 영사콜센터(한국, 24시간) : 82-2-3210-0404
주몽골대사관 대표번호 : 7007-1020 / 통합긴급전화 : 9911-4119

 

- 2020년 4월 11일 자 몽골 주재 한국 대사관 공지사항

 

 

몽골 보건 당국의 강력한 조치로 몽골 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주춤하는 듯 했는데 제가 업무에 치여사는 사이에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네요. 10명이 조금 넘었을 때까지는 그래도 해외 유입 감염자라서 통제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확진자가 많이 증가했네요. 

 

4월 14일 러시아에서 육로로 입국한 몽골인들은 대부분 학생이었고 이 중에서 13명만 양성반응을 보였었는데요. 4월 16일 오전에 몽골 보건부 정례 브리핑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 되었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전염병센터에 격리 중이고요. 외부 유입이 아닌 몽골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발생한 확진 케이스는 없습니다.

 

러시아가 다소 확진자 수 증가폭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글을 작성하는 시점(4월 16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388명이 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아닌 신규 확진자가 3천 명 가량 되고요. 신규 사망자는 28명입니다.

출처: 구글
출처: 구글

한국보다 훨씬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해외유입 확진자 중에서 대부분이 러시아로부터 유입된 확진자라고 합니다. 불과 몇 달 전에는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러시아의 확진자 수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네요. 잠시 이야기가 러시아로 샜는데요. 다시 몽골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출처: 구글

몽골 내에서는 현재 31명의 확진자가 있고, 전부 해외유입 확진자입니다. 사망자는 현재까지 없으며 5명이 회복되어 퇴원하였습니다. 퇴원한 5명의 혈청을 보관 중이었는데요. 그 중 한 명의 혈청에서 항체가 발견되었다고 하니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몽골에서는 입국 시 21일간 격리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마스크 미착용시 150,000 투그륵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합니다. 반면 울란바타르 주변 관광지(복드 산, 톨 강)로 몰리는 인파를 분산시키기 위해서 총리 지시에 따라 4월 15일부로 일부 리조트들이 오픈했다고 현지 뉴스에서 소식을 전하고 있네요. 

 

여름철 몽골 여행이 증가하는 추세였는데 이번 여름에도 안전하게 몽골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몽골 정부와 시민, 거주자들의 노력이 반드시 결실을 맺기를 희망합니다.

 

Source: news.mn